이달 2일부터 지역 기업·기관·단체 12곳서 1억8000여만원 상당 후원금·물품 기탁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안산지역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계층과 수해피해 이재민을 후원하기 위한 성금과 후원물품 기증이 잇따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는 이날 수해복구 지원과 이재민 지원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안산시에 기탁했다.
신 대표이사가 운영하는 대덕전자㈜는 반도체 및 네트워크 PCB를 생산하는 소재 부품 기업으로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이 기업은 평소에도 안산시 장애인 복지시설과 청소년수련관 지원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기부문화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움과 고통을 나누고자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며 “수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 출자기관인 안산도시개발㈜도 같은 날 수해 이재민을 위한 후원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안산도시개발㈜은 시와 ㈜삼천리가 공동 출자해 단원구 초지동에 1995년에 설립했다.
고효율의 열병합발전 설비와 주변 자원회수 시설 및 염색단지 폐열을 이용한 재생에너지로 지역 냉난방을 공급해 시민의 연료비 절감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시는 이날 기탁받은 후원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 복구지원과 저소득층 이재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안산지역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필라멘트복지법인도 이재민을 위한 후원금 700만원을 기탁했다.
2014년 11월 설립된 필라멘트복지법인은 ▲노인·장애인복지 ▲해외빈민원조 ▲환경정화 ▲재난재해지역 성금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와 열무김치를 기탁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지역 기업인과 기관·단체 등 총 12곳에서 전달받은 후원금과 물품 규모는 1억8000여만원 상당에 이른다.
시는 이번에 기탁받은 후원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저소득 수해 이재민이나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성금이 수해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되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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