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IFEZ와 '라스트마일 시민주도형 리빙랩' 진행

기사등록 2022/09/07 13:41:59

배송 로봇 실증을 위한 체험 세션 진행 모습. 사진 연세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배송 로봇 실증을 위한 체험 세션 진행 모습. 사진 연세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연세대학교 이정훈 교수(정보대학원)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일부터 '라스트마일 시민주도형 리빙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산학협력단,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스탠포드연구소, 메쉬코리아(MESH Korea) 등이 함께 참여하며,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과 연동된 배송용 로봇 '서비 리프트'를 실제 건물 내에서 운영함으로써 도시 내 배달 문제를 실증 리빙랩을 통해 해결한다는 설명이다.

실증 서비스 대상지인 송도국제도시는 최근 배달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배송 인력 생산성 저하, 인력 부족, 고층 건물 배달 제한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배달원이 물품을 픽업하는 배송 초반과 고객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배송 후반을 일컫는 '라스트마일(Last Mile)' 구간에서 배송 기사의 접근성 및 보안 이슈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구간에 로봇 배송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비효율 개선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연세대 측은 설명했다.

'라스트마일 시민주도형 리빙랩'은 총 3개 시즌과 최종 종합 시즌으로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환경에서의 로봇 배송을 생활 물류 분야에 실증하기 위해 시민주도형 리빙랩으로 운영된다.

9월부터 시작하는 리빙랩 시즌 1은 80여 개 기업, 근로자 500여 명이 상시 근무 중인 인천스타트업파크를 대상으로 하는 '플레잉 공간', 시즌 2는 '워킹 공간' 중심으로 인천 글로벌캠퍼스에 근무하는 지식인 등을 대상으로 실증한다. 시즌 3는 '리빙 공간' 중심으로 대단지 고층 아파트 및 쇼핑몰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상생활에서의 배송 로봇 서비스 실증으로 확대한다.

리빙랩을 총괄하는 연세대 이정훈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기술인 로봇과 드론을 활용해 구체적인 생활 물류 서비스 개선점과 HRI(Human Robot Interaction: 인간-로봇 상호작용) 고도화를 통해 단계적인 시민 체감형 서비스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정윤희 스마트시티 과장은 "시민·민간·공공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안정적 도입과 IFEZ의 스마트시티 발전에 큰 동력이 되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리빙랩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율주행 차량 및 드론, 자율주행 무인 상점 등으로 확대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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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IFEZ와 '라스트마일 시민주도형 리빙랩' 진행

기사등록 2022/09/07 13:41: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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