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6일 오후 서비스 장애…'네트워크 접속 불가' 안내
한-영 번역 모델 서버에 문제 발생…1개 모델 엉키며 연쇄 장애
"전날 발생한 타임아웃 오류와는 관계 없어…복구 진행 중"

6일 네이버의 AI(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에서 번역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파파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네이버의 AI(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발생한 네이버 서비스 전반의 장애와 달리 파파고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나타난 자체 오류의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로 번역을 시도할 경우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연결 상태 확인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안내와 함께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
이번 파파고 오류는 전날 발생한 '타임아웃 오류'와 달리 파파고의 자체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일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된 공통(컨테이너) 플랫폼 오동작을 일으키며 뉴스, 블로그, 지도, 쇼핑 및 일부 검색 페이지에 접속이 안 되거나, 정보 노출이 지연되는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발생한 파파고 오류의 원인은 정기 배포 과정에서 한국어-영어 번역 모델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파파고와 같은 번역기 서비스의 경우 한국어-영어, 영어-일본어 등과 같은 '쌍'의 형태로 배포를 하게 된다. 이 가운데 1개 모델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다른 언어들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서버에 연쇄적인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파파고 정기 배포와 관련된 문제들은 복구가 됐지만 아직 일부 불안정한 부분들이 있어 추가적인 보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완벽하게 복구가 됐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날 발생한 오류는 파파고 자체 오류로, 전날 발생한 타임아웃 오류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파파고에서 발생한 오류는 오후 4시4분부터 5시17분까지 약 한시간에 걸쳐 발생했다. 현재는 오류가 모두 복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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