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간 최대 140억원 판매 예상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추석명절을 맞아 실시한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행사가 첫날에만 20억원어치가 판매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9월 한달간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며, 지난 1일 20억원에 이어 2일까지 총 35억원어치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1일 최대 판매액 기록 16억원을 갱신한 것이다. 하반기 첫 10% 할인판매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의 효과를 체감하게 하고 있다.
해남군은 9월 한달간 진행될 해남사랑상품권 특판행사를 통해 최대 140억원어치 상품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판기간 1인당 할인구매 한도는 50만원이다.
해남군은 올해 1174억원 규모의 해남사랑상품권을 발행, 지금까지 1079억원을 판매했다.
앞으로 10% 할인행사는 해남미남축제와 해남읍 매일시장 재개장 기념으로 일정기간 번개 특판을 계획 중이다.
해남사랑상품권의 인기는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입,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고 지역내에서 돌고도는 선순환 소비구조를 구축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군민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은 지역상품권 할인 판매 지원을 위해 국비 201억원을 비롯해 국도비 239억원을 확보, 5~10%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상품권 구입시 혜택을 최대한 되돌리고 있다.
올해부터 줄어들고 있는 국비지원액은 군비를 적극 투입하는 등 군민들의 혜택이 줄어들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된 상품권이 가맹점 간에 물품대금 납부 수단으로 거래되는 재유통도 꾸준하며 판매액 대비 환전률이 97.9%에 달하는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가 경제적 혜택을 얻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사용의 편의를 위해 가맹점 확보도 꾸준히 확대해 지류상품권 3534개소, 카드상품권 2551개소의 가맹점과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등에서 편리하게 해남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해남사랑상품권은 2019년 4월 첫 발행 이후 지금까지 4100억원을 판매, 4년 연속 전남도내 시군 중 최대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군단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이 첫 발행부터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아 주신 군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비 지원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군민을 위한 상품권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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