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확보
노후·위험시설 20여 곳에 시스템 구축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 전남지역 최초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함평군은 전국 16개 지자체 중 전국 2위에 선정돼 6억5000만원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교량, 급경사지, 저수지, 산사태 위험지역 등 노후 위험시설의 사고 위험 정도를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감지하고 위험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함평군은 2023년까지 이번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를 포함, 총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지역 내 노후·위험시설 20여 곳에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을 구축하면 시설물에 대한 실시간 관측은 물론 계측된 데이터로 통합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며, 위험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시설물의 노후화 정도에 따라 적기에 보수·보강할 수 있어 지역 안전도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최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를 비롯해 대형화되는 시설물 안전사고로 인해 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선진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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