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6시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 3단계
오영훈 지사, 야외활동·민간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당부
제주, 육·해상 태풍경보…6일 새벽까지 직접 영향권 들어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비상 최고단계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오전 6시를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최고 비상단계인 3단계로 격상, 태풍 사전 대비에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는 1·2·3단계로 구분된다. 도는 지난 2일 오전 8시부터 비상단계 1단계를 유지하다 2단계를 거치지 않고 이날 오전 6시부터 최고 비상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피해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군과 경찰,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긴급통신지원반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태풍이 제주를 지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기 근무하며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부연했다.
오 지사는 주변 하수 및 배수구 점검을 주문하며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대피를 당부드린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붕과 간판, 창문을 비롯해 비닐하우스와 축사시설 등의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가급적 이동 및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태풍이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6일 오전 1시부터 만조가 진행될 오전 6시까지 해안가 주변에 접근하지 말아달라”며 “해안 저지대 주택 침수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관리를 지속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민간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휴업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도민 여러분도 오늘(5일) 밤에는 이용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오 지사는 “제주가 그간 여러 차례 태풍을 겪어 왔지만 가을에 발생하는 태풍이 유독 강했다”며 “태풍의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피력했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로 제주를 향해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이며 강도는 ‘매우 강’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과 해상 전역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제주는 이날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오 지사는 “제주가 그간 여러 차례 태풍을 겪어 왔지만 가을에 발생하는 태풍이 유독 강했다”며 “태풍의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피력했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로 제주를 향해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이며 강도는 ‘매우 강’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과 해상 전역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제주는 이날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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