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축제, 태풍 피해 예방위해 일시중단 결정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일정 기간동안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제17회 함양산삼축제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함양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병영 군수, 곽근석 부군수 및 담당 국·실·과장·축제위원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북상에 따른 산삼축제 시설물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산삼축제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태풍은 여느 태풍보다 강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예상돼 최악의 상황 대비가 필요 할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 진행중인 산삼축제 행사를 일정기간 중단하고 시설별로 철거 및 결박 조치 등으로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고 행사장 전면 출입 금지 조치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일 개최한 상황판단회의에 이어 건설사업장과 산지개발 현장, 옥외광고물, 산사태 우려지역 등 각 분야별로 소관 시설물, 사업장 사전 점검과 보완작업을 철저히 하고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강화 할 것을 한번 더 당부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태풍으로부터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산삼축제를 일시 중단하게 됐다”며 “철저한 대비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