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 탐사 우주선 한국시간 5일 새벽 2차 발사 시도

기사등록 2022/09/03 14:33:05

최종수정 2022/09/03 14:37:43

실패할 경우 5·6일 재차 시도…이후엔 1개월 뒤 발사

[플로리다=뉴시스]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 아르테미스 미션 1 로켓이 기립해 있다. 2022.08.30.
[플로리다=뉴시스]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 아르테미스 미션 1 로켓이 기립해 있다. 2022.08.3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지난달 29일로 예정됐던 미국의 달탐사계획 아르테미스I 프로젝트를 위한 초대형 로켓 발사가 엔진 이상으로 중단된 이래 4일 오후 2시17분(현지시간; 한국시간 5일 새벽 3시17분)에 다시 시도된다. 날씨가 나쁠 경우 2시간 뒤에 발사될 수도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발사 장면 생중계는 4일 오전 5시45분부터 시작되며 해설자가 로켓의 연료 주입과정부터 설명할 예정이다. 오후 12시15분부터는 중계가 계속 이어진다.

이날 1차 발사 예정 시각의 발사 성공 가능성은 60%로 예상되며 이후 2시간까지의 시간 동안 성공 가능성은 80%다.

발사가 성공할 경우 발사 뒤 2시간 동안 중계가 이어진다. 발사가 재차 연기될 경우 5일과 6일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5일의 날씨 예보는 발사 적합도가 70%로 예상된다. 6일까지 발사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로켓을 조립건물로 이동시켜 보관하게 되고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초에 다시 발사 시도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 29일의 발사 실패는 4개 주엔진 중 하나가 충분히 냉각되지 못한 것으로 감지됐기 때문이다. 3개 엔진은 섭씨 영하 251도의 목표온도에 근접했으나 1개 엔진은 이보다 22도 가량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엔진 온도가 높으면 발사 때 연료 분출이 차단될 수 있다.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해선 거대한 로켓이 필요하다. 이번에 사용되는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은 1960, 70년대 사용된 새턴 5호 이후 가장 큰 것이다. SLS는 높이가 98m이며 연료 완충시 무게가 약 2495t에 달한다.

SLS는 이번에 유인 우주선 캡슐 오리언을 탑재하고 발사된다. 오리언 캡슐에는 실제 우주인 대신 마네킹 3개가 탑재되며 아르테미스 II 계획부터 우주인이 탑승한다. 오리언 캡슐은 달 궤도에서 몇주를 보낸 뒤 지구로 귀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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