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코미디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의 전 MC인 故 송해에게 뽀뽀를 한 사연을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가 코미디언 김신영과 인터뷰를 했다.
이날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의 전 MC인 故 송해와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그는 "과거 '세바퀴'에 함께 출연했을 때 송해 선생님이 너무 귀여우셔서 입술에 뽀뽀를 했다"며 남다른 비화를 밝혔다. 또한 송해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팬을 떠나서 모든 희극인들이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故 송해에게 본 받을 점'에 대해 묻자 김신영은 "사랑했던 마음을 배우고 싶다"며 "어떻게 저렇게 따뜻하게 다가가고 어떻게 저렇게 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전국의 사투리를 선보이며 자신이 왜 '전국노래자랑'의 차기 MC로 선정되었는지 실력을 과시했다.
또한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덕에 할머니께 데뷔 16년만에 연예인으로 인정받았다며 "저희 할머니께서는 '가족오락관' '전국노래자랑' 'TV쇼 진품명품' '아침마당'에 나오지 않으면 연에인이 아니라고 하셨다"며 "그런데 제가 2018년에 그룹 '셀럽파이브'로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산 편에 출연했다. 그제서야 할머니께서 저를 연예인으로 인정해주셨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과 관련된 퀴즈에서도 출연하지 않은 인물과 전 MC인 故 송해가 '전국노래자랑' 진행 30주년을 기념해 받은 선물에 대해서도 맞히며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부캐'인 '다비 이모'에 대해서도 "몇몇 기사 중에 우리 둘째 이모 '김다비'가 '전국노래자랑' MC가 됐다고 하던데, 이것은 확고한 세계관이 있다"며 전혀 다른 캐릭터임을 강조했다. 이어 다비 이모의 출연 성사 질문에는 "아주 큰 일이 난다"며 함께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비록 가품이지만 '연중라이브'에서 KBS 명예 사원증을 받은 김신영은 "진짜 KBS 명예사원증을 받는 날까지 즐거운 '전국노래자랑'을 만들어보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코미디언 김신영은 2003년 SBS 개그콘테스트 '단무지 브라더스'로 데뷔한 데뷔 20년차 희극인이자, 그룹 '셀럽파이브'와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로도 활동했다. 또한 그는 최근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형사 여연수를 맡았다.
한편, 새 MC 김신영과 함께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이달 3일 대구 달서구편에서 첫 녹화를 진행한다. 해당 방송편은 10월 16일날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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