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들에 "직접 봤거나 보고 받아 알아"
마러라고 압수 문건에 佛 대통령 파일도
정보 수집·국가 원수 성생활 언급 부적절
![[런던=AP/뉴시스]지난 2019년 12월3일(현지시간)자 사진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당시 미국 대통령이 영국 런던의 윈필드 하우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동하고 있다. 이날 두 정상의 회동 분위기는 나토와 관세 등의 문제로 싸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https://img1.newsis.com/2019/12/04/NISI20191204_0015865168_web.jpg?rnd=20191204103346)
[런던=AP/뉴시스]지난 2019년 12월3일(현지시간)자 사진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당시 미국 대통령이 영국 런던의 윈필드 하우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동하고 있다. 이날 두 정상의 회동 분위기는 나토와 관세 등의 문제로 싸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은밀한 사생활 정보가 있다고 자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대중문화지 롤링스톤 매거진은 최근 보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미 정보 소식통으로부터 마크롱 대통령의 성생활에 대한 비밀 정보를 들었다고 자랑했다고 보도했다.
롤링스톤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그리고 퇴임 후 일부 측근들에게 자신이 직접 보거나 보고 받은 '정보'를 통해 마크롱 대통령의 사생활이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기밀 및 국방 문서에 대한 법원 문서가 공개된 이후 나온 것이다.
압수한 문서엔 '정보 : 프랑스 대통령'이란 파일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문서가 기밀인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보 수집 과정 뿐만 아니라 한 국가 원수의 은밀한 사생활을 아무렇게나 떠들어 댄 것은 심각한 외교 결례라는 논란이 일 수 있다. 롤링스톤지도 이 공식 문서에 대한 언급이 미국과 프랑스 간에 "대서양 간 소동"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다만 프랑스 대사관은 "우리는 미국에서의 법적 절차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서 압수한 문서와 관련해 (미) 행정부에 어떤 정보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처음에 관계가 좋았으나 이란핵합의(JCPOA), 시리아 북부 군 철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입장 차 등 문제로 점점 사이가 틀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12월 유엔 대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 중 마크롱 대통령을 '눈엣가시'(a pain in the ass)라고 부르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남의 은밀한 사생활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맡았던 스테퍼니 그리셤은 회고록에서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TV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나오자 자신을 옆에 앉히고 트뤼도 대통령 어머니의 성생활에 대해 늘어놨다고 폭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대중문화지 롤링스톤 매거진은 최근 보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미 정보 소식통으로부터 마크롱 대통령의 성생활에 대한 비밀 정보를 들었다고 자랑했다고 보도했다.
롤링스톤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그리고 퇴임 후 일부 측근들에게 자신이 직접 보거나 보고 받은 '정보'를 통해 마크롱 대통령의 사생활이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기밀 및 국방 문서에 대한 법원 문서가 공개된 이후 나온 것이다.
압수한 문서엔 '정보 : 프랑스 대통령'이란 파일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문서가 기밀인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보 수집 과정 뿐만 아니라 한 국가 원수의 은밀한 사생활을 아무렇게나 떠들어 댄 것은 심각한 외교 결례라는 논란이 일 수 있다. 롤링스톤지도 이 공식 문서에 대한 언급이 미국과 프랑스 간에 "대서양 간 소동"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다만 프랑스 대사관은 "우리는 미국에서의 법적 절차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서 압수한 문서와 관련해 (미) 행정부에 어떤 정보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처음에 관계가 좋았으나 이란핵합의(JCPOA), 시리아 북부 군 철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입장 차 등 문제로 점점 사이가 틀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12월 유엔 대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 중 마크롱 대통령을 '눈엣가시'(a pain in the ass)라고 부르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남의 은밀한 사생활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맡았던 스테퍼니 그리셤은 회고록에서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TV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나오자 자신을 옆에 앉히고 트뤼도 대통령 어머니의 성생활에 대해 늘어놨다고 폭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