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지역의 빼 놓을 수 없는 관고아 명소 중 한 곳이 국보 11호 익산 미륵사지사탑이다.
또 익산 미륵사지석탑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석탑이기도 하다. 그리고 목탑에서 석탑으로 변형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석탑이다
전북 익산시는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를 오는 3일 개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미륵사지의 가을 밤 하늘을 수놓는 ‘빛의 향연 미디어파사드’, ‘라이브 미디어 퍼포먼스’, ‘300대 드론쇼 향연’ 등이 최첨단 실감 콘텐츠로 구현된다.
이 행사는 오는 3일 오후 6시30분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3일까지 미륵사지 일원서 계속된다.
행사는 ‘백제의 빛, 희망을 쌓다’를 주제로 4개 테마(역사를 쌓다, 예술을 쌓다, 소망을 쌓다, 연계전시) 총 16종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미륵사지 진입로부터 아름다운 설치미술과 경관조명, 다채로운 콘텐츠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메인 콘텐츠인 시그니처 미디어파사드는 ‘탑의 나라, 소망을 쌓다’를 주제로 처음으로 동·서탑을 포함한 130m의 빈 공간을 길이 60m, 높이10m의 대형 무빙스크린으로 채워 연출된다.
라이브 미디어퍼포먼스는 ‘미륵의 땅, 천년의 시민’을 주제로 대형 무빙스크린 앞에서 펼쳐지는 융복합 공연으로 미륵사 창건과 재건의 역사 그리고 동시대의 시간 속에 숨 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콜라보로 연출하여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XR미디어퍼포먼스는 2명의 무용수가 3D공간에서 XR(확장현실)기술로 아름다운 미디어 퍼포먼스를 사전 촬영해 주중에 상시 상영한다.
드론라이트쇼는 개막식(3일)과 추석명절(11일) 2차례 300대의 드론를 이용해 다양한 이미지와 미륵사 중원 목탑을 실제크기로 표현해 3탑3금당의 백제시대 최대사찰 미륵사를 표현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https://iksanlightfest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의 문화유산과 자연, ICT기술이 결합한 융복합 미디어아트를 통해 새로운 K-콘텐츠를 발굴하고 미륵사지가 상징하는 치유와 회복, 희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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