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간호사 '최고영예' 훈장 1년 넘어 주인 품으로

기사등록 2022/08/31 16:37:55

최종수정 2022/08/31 17:08:43

간협, 한국 간호사 오스트리아 파견 50주년 축하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에 간협 명예회원증 전달

[서울=뉴시스]대한간호협회는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 주최로 열린 ‘파오 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제48회 한국 수상자인 마리안느 스퇴거(88) 간호사에게 기장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2022.08.31
[서울=뉴시스]대한간호협회는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 주최로 열린 ‘파오 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제48회 한국 수상자인 마리안느 스퇴거(88) 간호사에게 기장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2022.08.31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지난해 6월 전 세계 간호사들의 최고 영예 훈장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한국 수상자로 선정된 오스트리아인 간호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1년이 넘어서야 기장을 가슴에 달았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 주최로 열린 ‘파오 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제48회 한국 수상자인 마리안느 스퇴거(88) 간호사에게 기장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마리안느 간호사는 지난해 6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한국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1년이 지나서야 기장을 받았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은 국제적십자위원회(IRC)에서 2년마다 전 세계 간호사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총 18개국에서 25명에게 수여됐다. 한국 수상자로 외국인이 선정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간협은 국립소록도병원에서 40여년간 한센병 환자 치료에 헌신한 마리안느 간호사와 마가렛 피사렉(87) 간호사에게 각각 대한간호협회 명예회원증도 전달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간호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 정부로부터 요청을 받은 다미안재단 의료진의 일원으로서 전라남도 고흥군 소록도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 치료에 헌신했다. 다미안 재단이 한국에서 철수한 후에도 열악한 의료 환경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맨손으로 한센병 환자를 돌보고, 공중보건과 복지향상을 위해 공중 목욕시설, 결핵센터, 정신병원, 시각 장애인 시설 등을 세웠다. 환자의 자립을 돕기 위해 농경지를 매입해 나눠주기도 했다.

신경림 간협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곽월희 제1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스트리아 한인 간호사들의 노력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밀알이 돼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드는 큰 힘이 됐다”며 “파오(墺派)  반세기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통해 한국 간호사로서의 자긍심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영숙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1972년 8월29일 이후 한국인 간호사 100명이 오스트리아로 파견된 지 어느덧 50주년이 됐다”며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 우호친선 발전에 기여한 한인 간호사들의 공로가 더욱 찬란히 꽃 피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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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간호사 '최고영예' 훈장 1년 넘어 주인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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