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 상반기 출생아 첫 40만명 미달…코로나 여파로 역대 최소

기사등록 2022/08/31 17:07:17

최종수정 2022/08/31 17:41:43

혼인 건수는 26만5593쌍…전년 동기 대비 0.1% ↑

[도쿄=AP/뉴시스]지난 7월14일 도쿄 신주쿠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코로나19 보호 관련 안내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2.08.31.
[도쿄=AP/뉴시스]지난 7월14일 도쿄 신주쿠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코로나19 보호 관련 안내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2.08.3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후생노동성이 31일 발표한 올해 1~6월의 출생수(속보치)는 전년 동기 대비 5.0%감소한 38만4942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집계 이후로 상반기에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저출산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혼인 감소와 임신 기피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2022년 1~6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보다 2만87명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경미했던 2020년 1~6월부터는 4만5767명(10.6%) 감소했다.

2022년 1~6월 혼인 건수는 26만5593쌍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5만쌍 이상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출 자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혼인 후 출산하는 경우가 많아 혼인 수 감소가 출생 감소로 이어졌다고 닛케이가 보도했다.

2022년 1~6월 사망 수는 77만721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8269명(6.6%) 늘었다.

출생에서 사망을 뺀 자연 증감은 39만2271명으로 '마이너스'였다. 전년부터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한다.

출생수 등을 포함한 후생 노동성의 인구 동태 통계 속보는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포함하고 있다. 일본에 사는 일본인으로만 집계하는 확진자 수는 더 적어질 가능성이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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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 상반기 출생아 첫 40만명 미달…코로나 여파로 역대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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