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제사업회의소 '홍수로 농작물 파괴된 때문'이라며
쌀지원 요청 북한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 게재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인도에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국제사업회의소(ICIB)의 만프릿 싱 소장은 30일 "우리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쌀 기부 가능성을 타진하는 (북한) 대사관의 연락을 받았다. 홍수로 농작물 대부분이 파괴된 때문"이라고 밝혔다.
ICIB는 전날에도 트위터에 "ICIB와 ICIB 농업위원회가 대북 식량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밝혔었다.
또 ICIB가 웹사이트에 공개한 사진에는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로 보이는 인물 2명이 인도측 인사들과 나란히 서 있으며 '북한대사관 상무관 등이 인도주의 곡물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뉴델리의 ICIB 사무실을 방문했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최근 선박업계 관계자들에게 배포된 선박 수배 안내문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화주가 인도 동부 비샤카파트남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쌀 1만t을 운송할 선박을 찾는다는 내용이 실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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