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년 연속 150안타, 키움은 롯데에 1점차 신승

기사등록 2022/08/30 22:32:37

4위 키움, 3위 KT와 승차 지워

고척 제외한 나머지 4개 구장 경기는 우천 취소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5회말 2사 만루 상황 대타로 들어온 키움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8.3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5회말 2사 만루 상황 대타로 들어온 키움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투타가 조화를 이룬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전에서 6-5로 이겼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2연전에서 1점도 내지 못하고 2패를 쌓았던 키움은 롯데를 제물로 분위기를 바꿨다. 65승2무51패로 3위 KT 위즈(63승2무49패)에 승률(KT 0.563·키움 0.560)에서 뒤진 4위다.

투수들의 줄부상 여파에 대체 선발로 등판한 윤정현은 4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⅔이닝을 던진 두 번째 투수 이명종이 승리를 챙겼다.

이정후는 역대 4번째 6년 연속 150안타의 진기록을 수립했다. 2017년 데뷔한 이정후는 입단 후 한 번도 150안타 미만 시즌을 보낸 적이 없다.

프로야구 40년 역사에서 이 기록을 보유한 이는 박용택(전 LG 트윈스), 최형우(KIA 타이거즈), 손아섭(NC 다이노스), 이정후 뿐이다.

가을야구를 위해 1승이 절실한 롯데는 52승4무61패로 6위에 머물렀다. 에이스 반즈를 내보내고도 패했기에 충격이 더했다. 반즈는 4⅓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실점없이 넘긴 키움은 1회말 2사 후 푸이그의 볼넷과 김혜성의 2루타로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롯데 중견수 렉스는 단타로 막을 수 있었던 김혜성의 타구 때 낙구 지점을 파악하지 못해 머리 위로 공을 넘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9회초 1사 3루 상황 롯데 렉스가 1타점 희생타를 치고 아쉬워 하고 있다. 2022.08.3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9회초 1사 3루 상황 롯데 렉스가 1타점 희생타를 치고 아쉬워 하고 있다. 2022.08.30. [email protected]
2회에는 김휘집의 솔로포로 키움이 2-0으로 앞섰다.

3회 1점을 내준 키움은 4회 볼넷과 안타 2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키움은 이용규의 2루수 앞 땅볼과 1사 1,3루에서 나온 반즈의 폭투를 묶어 4-1로 달아났다.

5회에는 이정후의 한 방이 터졌다.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한 이정후는 이민석의 150㎞짜리 빠른 공을 공략해 2타점 적시타로 연결, 6-1을 만들었다.

6회와 7회 1점씩 추격한 롯데는 9회 지시완의 안타와 황성빈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정훈과 렉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올리는데 그쳐 고개를 숙였다.

수원(두산 베어스-KT 위즈), 대전(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대구(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잠실(NC 다이노스-LG 트윈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정후 6년 연속 150안타, 키움은 롯데에 1점차 신승

기사등록 2022/08/30 22:32:3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