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발로 툭툭"…'13살 연상' 남편 행패, '이혼사유' 된다

기사등록 2022/08/30 10:34:33

[서울=뉴시스]'고딩엄빠2'. 2022.08.30. (사진=MBN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딩엄빠2'. 2022.08.30. (사진=MBN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13살 연상 남편의 이기적인 행동을 담은 영상이 이혼 요구의 증거가 될 수 있다.

30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 19세에 엄마가 된 장소희와 13세 연상 남편 차상민 그리고 두 딸이 함께 한 일상이 공개된다.

에어컨이 고장나도 수리조차 안하던 '짠돌이 남편' 차상민은 이날 큰 맘 먹고 가족과 함께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리퍼브 쇼핑몰에 방문한다. 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선풍기를 대신 사들고 집에 온다. 이후 "선풍기 좀 조립해달라"는 아내의 말에 그는 "네가 해. 난 해야 할 것이 있다'며 곧장 차로 달려가 두 딸이 차에서 먹다가 흘린 뻥튀기 부스러기를 청소한다. 잠시 후, 그는 "청소도 끝났고 땀도 식힐 겸 내 시간을 좀 가져야겠다. 집에 가면 더워~"라며 차에 에어컨을 틀은 후 휴식을 취한다. 이를 본 게스트 정가은은 "본인만 에어컨 틀어놓고?"라며 황당해하고, MC박미선, 하하, 인교진도 "말도 안 돼"라며 한숨을 쉰다.

휴식 후 "점심을 차려놨으니 들어오라"는 아내의 연락에 차상민은 식탁에 앉자마자, "야, 얼음물", "근데 국은 없냐"며 꼰대 기질을 드러낸다. 이에 박미선은 울컥해서 "집에선 꼼짝을 안 하는구나?"라고, 정가은과 인교진도 차상민의 말투를 지적하며 "저렇게 말을 하면 안 되지"라고 꼬집는다.

식사를 끝낸 뒤에도 차상민은 계속해 아내에게 지시를 내린다. 소파에 누운 채로 장소희에게 "빨래 했냐", "정리 좀 해라" 등 잠시도 아내에게 쉴 틈을 안 준다. 급기야 그는 탁상 위에 있는 물건을 발로 툭툭 치며 "이것도 좀 치워"라고 말한다. 차상민의 일상을 지켜보던 이인철 변호사는 "이 영상 그대로 가지고 가정 법원 가면, 이혼 사유가 된다"고 진지하게 조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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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발로 툭툭"…'13살 연상' 남편 행패, '이혼사유' 된다

기사등록 2022/08/30 10:34: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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