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납·아연 광산 붕괴사고…1명 사망·1명 부상(종합)

[봉화=뉴시스]고여정 기자 = 경북 봉화군 재산면의 한 광산에서 갱도 붕괴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2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6분께 봉화군 재산면의 납·아연 등을 채굴하는 한 광산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작업자 10명이 갱도 내 암석 제거 작업을 하고 있었다.

8명은 자력 대피했으나 사고 지점에서 작업 중이던 A(50대)씨와 B(70대)씨 등 2명은 매몰됐다.

구조대는 사고 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40분께 A씨를 구조해 영주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4시35분께 구조됐으나 숨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59명, 차량 26대, 구조견 3마리를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소방관계자는 “40m 지하 갱도 내 작업 중 광석 더미에서 미끄러지면서 아래 구덩이로 떨어진 상황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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