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 터져 긴급 분만한 산모와 태아 살린 포북소방대원

기사등록 2022/08/29 16:01:20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출산 예정일을 2주 앞둔 상태에서 양수가 터져 자연분만한 산모와 태아에 신속한 구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살린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구급대원들.(사진=포항북부소방서 제공) 2022.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출산 예정일을 2주 앞둔 상태에서 양수가 터져 자연분만한 산모와 태아에 신속한 구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살린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구급대원들.(사진=포항북부소방서 제공) 2022.08.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출산 예정일을 2주 앞둔 상태에서 양수가 터져 갑작스레 분만한 산모와 태아에 신속한 구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들이 화제다.

29일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5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양수가 터져 아이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는 이라영 소방위와 최재영 소방교, 김백수 소방사가 출동했다. 이들은 각각 1급 응급구조사 자격과 간호사 면허가 있는 구급대원들이었다.

이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산모는 2.4㎏ 태아를 출산한 상태였으나, 태반이 불출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구급대원들은 즉시 산부인과 전문병원의 의료지도를 받아 신속하게 탯줄을 절단하고, 결찰하는 등 응급조치했다.

이어 놀란 산모를 위한 태반마사지와 함께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면서 병원으로 이송, 의료진에게 안전하게 상황을 인계했다.

이라영 소방위는 "평소 받았던 임산부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과 훈련대로 침착하게 대응했다”며 "소중한 새 생명 탄생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구급대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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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터져 긴급 분만한 산모와 태아 살린 포북소방대원

기사등록 2022/08/29 16:01: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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