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예람 특검, 31일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3차 소환(종합)

기사등록 2022/08/28 11:50:43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재소환조사

12시간20분가량 이어져, 새벽 귀가

24일 첫 소환 때도 새벽까지 조사해

특검, 오는 31일 3차 소환조사 예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건 초동수사 부실 의혹을 받고 있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8.2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건 초동수사 부실 의혹을 받고 있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31일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준장)에 대한 세 번째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

이 중사 사건을 부실하게 지휘한 혐의로 이 사건 핵심 피의자로 지목되는 전 실장은 지난 24일과 27일 특검에 소환돼 10시간 이상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께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 안미영(56·사법연수원25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2시20분까지 약 12시간20분가량 조사했다. 지난 24일에도 특검팀에 소환돼 25일 새벽 2시20분까지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는데, 재소환 조사에서도 10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은 것이다.

특검은 오는 31일 오전 전 실장을 다시 한번 소환해 3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실장은 지난해 3월 이 중사 성추행 사건 발생 당시 군검찰의 부실한 초동수사를 지휘한 혐의(직권남용·직무유기) 등을 받아 특검팀 수사의 핵심 피의자로 분류된다. 특검팀은 당시 군검찰로부터 전 실장이 받은 보고 및 조치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실장은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으러 가며 취재진에 "1차 조사 때 성실하게 답변했고 이날 조사에서도 성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특검의 첫 소환조사 때는 초동수사가 문제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군인권센터가 주장한 건 100% 허위라고 보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고, 군인권센터의 녹취록 제보자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서는 "군인권센터 책임자인 임태훈 소장이 허위사실로 저와 공군 법무실을 계속 공격해왔다"며 "급기야 지난해 11월엔 위조된 녹취록과 조작된 녹음파일을 갖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국회와 언론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해 특검까지 하게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해 11월 공군본부 보통검찰부 소속의 군검사들이 나눈 대화 내용이라며 전 실장이 수사를 무마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를 근거로 군인권센터는 전 실장이 사건 초기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직접 지휘하는 등 부적절한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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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예람 특검, 31일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3차 소환(종합)

기사등록 2022/08/28 11:50: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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