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찰스왕세자, 흑인신문 창간 40주년기념호 특별편집장 맡아

기사등록 2022/08/28 08:49:12

최종수정 2022/08/28 15:07:43

"더 보이스"(The Voice) 40주년 기념호 제작에 초청 수락

흑인 여배우 엘바와 피살 인종활동가 로렌스의 모친 인터뷰도

[런던= AP/뉴시스]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영국연방의 날 기념 예배를 마친  3월9일에 런던의 웨스터민스터 교회를 나서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창간 40주년을 맞는 영국의 흑인-카르리브주민 신문인 '더 보이스'의 9월1일자 창간특집호 편집장으로 초대되어 제작에 참여했다.  
[런던= AP/뉴시스]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영국연방의 날 기념 예배를 마친  3월9일에 런던의 웨스터민스터 교회를 나서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창간 40주년을 맞는 영국의 흑인-카르리브주민 신문인 '더 보이스'의 9월1일자 창간특집호 편집장으로 초대되어 제작에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영국의 왕위계승 순위 1위인 찰스 왕세자( 프린스오브 웨일즈)가  영국내 아프리카- 카리브해 출신 흑인을 위한 주간신문 "더 보이스"( The Voice)의 창간 40주년을 맞아 특집호의 편집장으로 초대받아 제작에 참여했다고 AP통신과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찰스 왕세자는 이 특집호의 기자로 초대된 데 대해서 "너무나도 감동했다"고 말하며 기꺼이 참여의 뜻을 밝혔다. 

9월1일자로 나가는 이번 특집에는 영화배우 이드리스 엘바와  1993년 인종차별주의자들의 공격으로 피살된 활동가 스티븐 로렌스의 어머니인 도린 로렌스 남작부인에 대한 인터뷰도 실린다.

영국의 흑인 여배우로 ' 와이어'( The Wire )를 비롯한 마블 영화 여러 편에 출연했던 엘바는 인터뷰에서 찰스왕세자의 자선단체인 찰스청년재단 '프린스 트러스트'가 자신이 16살 때에 영화계 입문을 가능하게 해줬고 이후 인생이 달라졌다고 토로했다.

로렌스부인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스티븐 로렌스의 날'재단과 찰스의  프린스재단이 새롭게 제휴해서 그 동안 사회경제적 불평등으로 차별을 받았던 다양한 계층의 흑인 청년들에게 응용미술 분야 등 갖가지 장학금을 새로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왕세자는 이번 기념호 출간에 대해서 "지난 40여년 동안 영국에서는 온갖 대변화가 일어났지만,  영국에서 유일한 흑인 언론매체가 살아남아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부가 되고 확고한 기관으로 생존한 것은 가장  위대한 변화"라고 찬사를 보냈다.
[위크( 스코틀랜드)=AP/뉴시스]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7월 29일 열린 스코틀랜드의 산소치료 학회의 한 행사에 참여해서 코로나19와 산소치료 효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위크( 스코틀랜드)=AP/뉴시스]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7월 29일 열린 스코틀랜드의 산소치료 학회의 한 행사에 참여해서 코로나19와 산소치료 효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신문의 초대에 감격했고,  특집호 제작에 적극 관여하기로 했다"고 찰스왕세자는 덧붙였다.

영국 왕실에서 적극적으로 흑인 매체에 직접 관여한 사람은 찰스 왕세자가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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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찰스왕세자, 흑인신문 창간 40주년기념호 특별편집장 맡아

기사등록 2022/08/28 08:49:12 최초수정 2022/08/28 15: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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