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정무수석, 5수석 중 재산 가장 적어…14억원대 신고
안상훈 사회수석, 수석 비서관 중 재산 가장 많아…64억원
윤재순 총무비서관, 7억8000만원 신고…아파트가 4억원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발표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 비서실장과 다섯 명 수석비서관의 평균재산은 36억605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자료는 지난 7월 집계된 것으로 이달 개편된 6수석 체제가 아닌 5수석 체제의 재산 정보가 반영됐다.
대통령비서실 고위급 직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120억원대,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건 윤재순 총무비서관으로 7억대였다.
대통령비서실의 수장인 김대기 비서실장은 총 48억14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녀의 주식 보유액이 총 23억216만원에 달해 총재산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5명의 수석 중 총 재산이 가장 적은 14억9656만원을 신고했다. 수석들 중 유일한 다주택자였는데 본인 소유의 부산 동래구 아파트가 2억8300만원, 배우자 소유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가 8억6900만원이다. 그밖에 본인과 배우자, 장남과 장녀의 예금이 총 3억9979만원으로 나타났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총 재산은 17억7248만원이다.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가 16억6400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긴 최영범 전 홍보수석의 재산은 35억9984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모친 소유의 부동산이 총 35억6500만원에 달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의 총 재산은 38억3684만원이다. 토지가 1억3116만원, 건물이 20억6974만원으로 신고됐다.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 각각 6억1500만원, 7억1370만원있다.
안상훈 사회수석은 총 64억4289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부인과 공동명의인 강남구 압구정동의 아파트가 35억300만원이다. 본인의 예금은 7억5299만원, 배우자의 예금은 7억5591만원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재산은 총 51억7039만원이다. 이 중 강남구 압구정동의 아파트가 44억2100만원이다. 본인 예금액은 6억8023만원, 배우자의 예금액은 10억4003만원이 신고됐다.
김태효 안보실1차장의 재산은 총 120억6465만원으로 이번에 공개된 대통령실 참모들 중 가장 재산이 많았다.
서초구 서초동의 본인 소유 아파트가 19억4900만원이다. 그밖에 영등포구 여의도동(15억2120만원), 강남구 신사동(12억6620만원), 서초구 서초동(17억5323만원) 등의 상가가 신고됐다. 또 배우자의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아파트가 15억2477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의 예금은 37억9804만원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신인호 전 안보실2차장은 총 재산이 5억5631만원으로 참모들 중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그러나 사임한 신 전 차장을 제외한다면 현재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건 윤재순 총무비서관이다. 총 7억81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 중 본인 소유의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가 4억5000만원이었다.
그 밖에 김용현 경호처장은 14억3935만원, 김종철 경호차장은 17억998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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