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전대 시기, 대통령실 아닌 당 총의 모아 결정할 일"

기사등록 2022/08/25 18:02:43

최종수정 2022/08/25 18:22:43

이지성 작가 발언 논란 "오해할 부분 있었다"

"작가의 자유로운 발언 사전에 상의할 수 없어"

[천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8.25. mangusta@newsis.com
[천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김승민 최영서 기자 =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해 "당이 총의를 모아서 하는 게 바람직하고, 거기에 대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갖고 있는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그 문제를 대통령과 상의한다거나 그런 말씀이 계셨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찬회 이튿날인 26일에 전대 시기가 결론이 나느냐는 질문에 "그건 알수 없다. 전당대회 시기 결정은 비대위에 맡겨져 있다"며 "여러 의견을 듣고 비대위에서 결정하면 되지 않나. 내일 자유토론 시간에 그에 대한 발언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에 대해선 "법에 정해진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는 반드시 비워둬서는 안 되고 지난 정권 5년간 대단히 잘못했다고 본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 정권 5년간 대단히 잘못됐다는 점과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국회가 입법하지 않고 방기하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들이 대단히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기회가 되면 국회 입법 중에 위헌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재입법을 못하는 부분에 대한 지적도 하려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위원장은 이날 연찬회 특강 첫번째 강사로 나선 이지성 작가의 일부 발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앞뒤 자세히 보니 오해할만하고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없지 않은 것 같아서 유감"이라면서도 "우리 당의 부족한 이미지를 가서 좀 보충해주란 뜻으로 들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우리가 (이 작가에게) 그 책을 가지고 특강을 해달라고 했는데 우리가 내용을 미리 다 확인하고 이럴 수는 없는 일 아니겠냐"며 "작가의 자유로운 발언이라서 그런 부분까지 사전에 상의할 수 없는 일이다. 정당간에 상대당을 비판하면 박수도 치고 웃고 하니깐 그런 차원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작가는 이날 연찬회 특강에서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뒤 "국민의힘은 할아버지 이미지가 강하고 젊음과 여성 이미지가 부족하다. 젊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에는) 배현진씨도 있고, 나경원씨도 있고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것 같다"며 "당신(차유람씨)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 그래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같은 발언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 작가가 (배우자인 당구선수) 차유람 선수에게 우리 당에 와서 도와달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했다고 한다. 강요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질문한 직후에 나왔다. 이 작가의 발언에 일부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이 작가는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작가의 배우자인 차 선수는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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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전대 시기, 대통령실 아닌 당 총의 모아 결정할 일"

기사등록 2022/08/25 18:02:43 최초수정 2022/08/25 18: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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