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및 지방의회 최초
지원자 특성, 역량 사전 파악 면접시험 참고자료로 활용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자체와 지방의회 최초로 다음달 2022년도 제4회 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부터 'AI역량검사'를 도입한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의회는 전국 지자체와 지방의회 최초로 2022년도 제4회 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부터 'AI역량검사'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AI역량검사'는 지원자가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접속, 영상을 통해 질의응답하면 AI가 답변영상과 내용을 기반으로 개인별 특성과 역량을 분석하는 것이다. 현재 상당수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육·해·공군 장교 및 부사관 모집 등 공공기관에서도 점차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올해 초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의장에게 임명, 교육훈련, 징계 등 많은 권한이 부여됐지만 인사권 독립의 첫걸음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확보하는 것"이라며 "우수 인력을 선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용시스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AI역량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를 면접시험 위원에게 제공, 짧은 면접시간을 심층적이고 내실있게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정책지원관 채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하반기부터 정책지원관 채용 시에도 AI역량검사를 실시하고 면접시험에 참고할 예정이다.
한편, 제4회 경기도의회 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은 정책지원팀장(일반임기제 행정5급) 등 7개 분야 7명을 채용하며,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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