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영동군과 필리핀 두마게티시가 상호 공동번영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3년 만에 열리는 '영동포도축제'에 맞춰 교육, 경제, 문화 교류 등 상호 협력방안 논의와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필리핀 두마게시티 대표단을 영동에 초청했다.
이에 펠리페 안토니오 레몰로 시장, 카리사 톨렌티노 수석 시의원, 레오카디오 트로벨라 내무부 지역부장, 디노 데포시타리오 인사 담당관 등 13명의 대표단이 오는 28일까지 4박5일간 일정으로 영동을 찾았다.
두마게티시 대표단은 전날 교류 첫 행사로 영동군청을 방문해 정영철 영동군수와 우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필리핀 계절 근로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그들을 격려하며 의견 수렴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영동포도축제장이 열리는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로 이동해 개막식,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26일부터는 영동군에 체류 중인 계절근로자들과의 간담회, 주요기업 탐방, 관광지 답사, 국악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양 자치단체는 지난 10여년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의 바탕 위에 문화, 관광, 경제, 청소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지난 2009년 5월 필리핀 두마게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양 도시 간 호혜평등, 공동개발, 상호이해를 원칙으로, 폭넓은 교류와 친선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서한문 발송,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을 했으며, 계절근로자 도입·두마게티시 공무원의 초청 연수 등을 하며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