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사업도…환경부 지자체 우수사례 선정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청결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분주하다.
25일 군에 따르면 다세대 주택에서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잘 안돼 올해 군비 3000만원을 투입, 생활폐기물 소규모 분리수거함 111개를 설치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원룸 등 다세대주택이 늘어나면서 분리수거에 어려움을 겪는데 따른 것이다.
군은 다세대주택 소유자 및 관리자를 책임관리자로 지정하고 청소 인력들이 생활폐기물 보관시설 관리 여부를 점검하게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사업도 벌이고 있다. 농민들이 마을별 공동집하장에 수거한 소규모 영농폐기물을 상시 수거하는 것으로 올해 총 2억 원의 군비를 투입한다.
실제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모판, 농약줄, 물호스, 차광막 등 총 550t에 달하는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위탁 처리했다. 농촌지역 불법소각을 효과적으로 방지, 환경부로부터 올해 지자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밖에 새마을운동태안군지회와 손잡고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군 전역에서 ‘숨은자원 찾기’ 행사를 벌여 영농 폐비닐 879t과 농약 빈병류 45t, 기타 재활용품 243t을 수거하는 등 농촌 쓰레기 처리에 힘을 쏟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지 이미지 제고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쓰레기 및 영농폐기물 처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민간단체 및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 자원순환 의식 확산을 도모하고 보다 효과 높은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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