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11월 27일까지…경북 북부지역 불교문화 흐름 종합적 조명
1990년대 도난됐던 '고운사 극락보전 아미타불회도' 환지본처 후 최초 공개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 고운사(경북 의성군)는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등운산(騰雲山) 고운사(孤雲寺)' 특별전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별전시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다.
25일 고운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2018년부터 불교중앙박물관이 매년 개최한 교구본사 특별전 일환이다.
고운사와 16교구의 주요 말사에 소장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경상북도 북부지역 불교 문화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전체 4부 주제로 나눠 구성된 전시에서는 보물 11건을 포함해 총 97건 231점의 성보를 관람할 수 있다.
제1부 '고운사의 역사와 정보'에서는 고운사의 창건을 비롯한 연혁과 다양한 중수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고운사 42수 관음보살도', '고운사나한전 석가불좌상' 등 사찰의 대표 성보 24건 34점 가운데는 1990년대 도난됐던 '고운사 극락보전 아미타불회도'가 환지본처 후 최초 공개된다.
제2부 '고운사의 고승'에서는 고운사에 현전하는 19세기 기록을 통해 당대 고운사에 주석했던 스님들을 조명한다.
특별전시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다.
25일 고운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2018년부터 불교중앙박물관이 매년 개최한 교구본사 특별전 일환이다.
고운사와 16교구의 주요 말사에 소장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경상북도 북부지역 불교 문화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전체 4부 주제로 나눠 구성된 전시에서는 보물 11건을 포함해 총 97건 231점의 성보를 관람할 수 있다.
제1부 '고운사의 역사와 정보'에서는 고운사의 창건을 비롯한 연혁과 다양한 중수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고운사 42수 관음보살도', '고운사나한전 석가불좌상' 등 사찰의 대표 성보 24건 34점 가운데는 1990년대 도난됐던 '고운사 극락보전 아미타불회도'가 환지본처 후 최초 공개된다.
제2부 '고운사의 고승'에서는 고운사에 현전하는 19세기 기록을 통해 당대 고운사에 주석했던 스님들을 조명한다.
'함홍당대선사치능진영', '수월대선사비' 등 21건 110점이 전시되며, 고승들의 활동과 고운사의 현황을 보여준다.
제3부 '영남 북부의 불교문화'에서는 영남 북부지역 불교문화를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고운사는 종단 내 교구본사 중 유일하게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사찰 두 곳(안동 봉정사·영주 부석사)를 보유한 사찰이다.
봉정사·부석사·광흥사·대곡사 등 말사 주요 사찰 성보 38건 72점을 통해 영주·의성·안동·봉화 등 경북 북부의 높은 불교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안동 봉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이 최초로 동반 전시된다.
제4부 '연수전, 왕실의 장수를 축원하다'에서는 국왕의 장수를 축원하는 전각인 '고운사 연수전(延壽殿)'의 설치와 운영을 살펴볼 수 있는 기록자료를 소개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16교구 본사 주지 고운사 등운 스님은 "16교구는 천년고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등재된 부석사와 봉정사를 말사로 두고 있는 불교와 민족문화의 보고이다"라며 "이번 전시는 교구를 대표하는 성보 가운데 주제에 맞춰 특별히 엄선했고 불자들이 친견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3부 '영남 북부의 불교문화'에서는 영남 북부지역 불교문화를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고운사는 종단 내 교구본사 중 유일하게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사찰 두 곳(안동 봉정사·영주 부석사)를 보유한 사찰이다.
봉정사·부석사·광흥사·대곡사 등 말사 주요 사찰 성보 38건 72점을 통해 영주·의성·안동·봉화 등 경북 북부의 높은 불교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안동 봉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이 최초로 동반 전시된다.
제4부 '연수전, 왕실의 장수를 축원하다'에서는 국왕의 장수를 축원하는 전각인 '고운사 연수전(延壽殿)'의 설치와 운영을 살펴볼 수 있는 기록자료를 소개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16교구 본사 주지 고운사 등운 스님은 "16교구는 천년고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등재된 부석사와 봉정사를 말사로 두고 있는 불교와 민족문화의 보고이다"라며 "이번 전시는 교구를 대표하는 성보 가운데 주제에 맞춰 특별히 엄선했고 불자들이 친견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해동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한 사찰이다.
창건 당시 고운사(高雲寺)의 이름은 신라 말 학자 최치원(崔致遠)이 사찰 내에 가운루(駕雲樓)와 우화루(羽化樓)를 건축하면서 호 고운(孤雲)을 빌려 고운사(孤雲寺)가 됐다.
고려 태조의 스승인 도선국사(道詵國師)에 이르러 사세가 번창했고, 이후 최대 400여 칸의 건물이 자리잡기도 한 경상북도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이 됐다.
특히 고운사에는 1744년에 건립된 어첩봉안각(御帖奉安閣)인 연수전(延壽殿)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예부터 저승에 가면 염라왕이 '고운사를 다녀왔느냐'라고 물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하는 '해동제일 지장기도도량'으로 명성이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창건 당시 고운사(高雲寺)의 이름은 신라 말 학자 최치원(崔致遠)이 사찰 내에 가운루(駕雲樓)와 우화루(羽化樓)를 건축하면서 호 고운(孤雲)을 빌려 고운사(孤雲寺)가 됐다.
고려 태조의 스승인 도선국사(道詵國師)에 이르러 사세가 번창했고, 이후 최대 400여 칸의 건물이 자리잡기도 한 경상북도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이 됐다.
특히 고운사에는 1744년에 건립된 어첩봉안각(御帖奉安閣)인 연수전(延壽殿)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예부터 저승에 가면 염라왕이 '고운사를 다녀왔느냐'라고 물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하는 '해동제일 지장기도도량'으로 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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