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지역주민과 인권관련 사회단체, 인권전문가, 군의원 등 11명을 인권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전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과 법무부 인권정책과장을 역임한 김수아 변호사(전 법무부 인권정책과장)가 위촉됐다.
신안군 인권위원회 임기는 8월 23일부터 2024년 8월 22일까지 2년이다. 임기 동안 신안군 인권보호와 증진에 관한 사항 및 인권침해 등 인권 의제에 대해 심의·자문·권고기능을 수행하며, 인권업무에 대한 대외 협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권관련 주요 시책에 대한 심의 자문기구인 제1기 신안군 인권위원회는 장애인과 여성, 근로자, 아동 등 인권 취약계층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수아 인권위원장은 "우선 중요한 것은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인권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가 자문과 군의회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면서 "섬 지역의 특성을 살린 인권보호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관내 일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사건으로 아무 죄 없는 군민들까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100가지 정책보다 한가지 인권보호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신안군에서는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12월 31일 제정했으며, 섬마을인권센터가 6월부터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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