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7시 포시즌스호텔 행사 참석
한중 미래발전위원회 보고서 제출
외교부 "윈윈 관계 모색하길 기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개최되는 공식 기념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대독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이 우리 시간으로 오후 7시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같은 시각 베이징 조어대 17호각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하 서한을 대독한다.
베이징 조어대 17호각은 1992년 8월 24일 한중 수교 서명식이 이루어졌던 의미가 담긴 장소이기도 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윤 대통령의 친필 서한 내용은 지난 30년 간의 관계 성장에 대한 평가와 향후 한중관계 발전과 의지를 재확인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양국 국가 연주, 정상 서한 대독, 박 장관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축사에 이어 기념촬영와 케이크 커팅, 건배와 만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행사에 앞서 오후 6시 서울 플라자호텔과 베이징 조어대 현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되는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의 공동보고서 제출 행사에 왕 부장과 참석한다. 양 장관은 각각 자국 대표들로부터 보고서를 제출받은 후 총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엔 ▲미래 전략적 계획 ▲정치외교 ▲경제통상 ▲사회 등 전분야에 걸친 협력 발전 방안이 포함된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지난해 수교기념일에 양국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해 1년간 토론을 통해 양국 정부에 제출할 분야별 정책 제언을 담은 공동 보고서를 작성해 왔다.
한편 최 대변인은 "양국은 상호에게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들 중의 하나"라며 "향후 보다 성숙한 관계 발전을 일으켜 나가는 데 있어서 상호 존중에 기초해 공동의 이익을 함께 모색해 가는 윈-윈의 관계를 모색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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