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그치는 절기 '처서'지만 전국 무더위 계속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2/08/23 14:52:37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여름 더위가 지나고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處暑)인 23일 오전 경남 남해군 대곡마을 한 가정집에서 감이 익어가고 있다. 2022.08.23. con@newsis.com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여름 더위가 지나고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處暑)인 23일 오전 경남 남해군 대곡마을 한 가정집에서 감이 익어가고 있다. 2022.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23일 오늘은 절기상 '처서'이다. 이맘때부터는 여름 더위가 물러가고 대체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며 가을로 접어든다. 처서는 24절기 중 14번째 절기로 한자로 멈출 처(處), 더위 서(暑)이며,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든다. 여름에 기승을 부리던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지고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속담이 있다.

처서를 맞아도 당분간 한낮에는 여전히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기상청은 갈수록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면서 초가을 날씨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있다. 어제 오후부터 비가 오던 서울은 현재 맑고 높은 하늘에 한낮 기온이 28.5도를 기록하고 있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사람도 자연도 새로운 계절 맞이에 분주하다. 부산은 오늘 첫 벼를 수확했고 충주에서는 감이 익어가며 농민들은 햇볕에 고추를 말리거나 수확을 앞둔 논과 밭을 살피고 있다. 다가올 추석을 위한 벌초 작업과 병충해 방역 작업도 한창이다.

벌써부터 꽃이 만개해 다채로운 장관을 연출하는 곳도 있다. 광주의 한 산책로에는 보랏빛 맥문동이 피었고 충주 천변에는 '가을 전령사'로 불리는 코스모스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길가 조경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갈대 종자 억새와 수크령도 서서히 만발할 준비를 하며 전국에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절기상 처서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의류매장 쇼윈도에 가을옷이 전시되어 있다. 2022.08.2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절기상 처서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의류매장 쇼윈도에 가을옷이 전시되어 있다. 2022.08.2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절기상 '처서'인 23일 부산 강서구 죽동동 농민 김경양 씨의 논에서 지역 내 첫 벼 수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4월 19일 조생종 '조영벼'로 모내기를 한 이후 125일 만인 이날 수확에 나섰다. 2022.08.2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절기상 '처서'인 23일 부산 강서구 죽동동 농민 김경양 씨의 논에서 지역 내 첫 벼 수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4월 19일 조생종 '조영벼'로 모내기를 한 이후 125일 만인 이날 수확에 나섰다. 2022.08.2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절기상 '처서'인 23일 부산 강서구 죽동동 농민 김경양 씨의 논에서 지역 내 첫 벼 수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4월 19일 조생종 '조영벼'로 모내기를 한 이후 125일 만인 이날 수확에 나섰다. 2022.08.2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절기상 '처서'인 23일 부산 강서구 죽동동 농민 김경양 씨의 논에서 지역 내 첫 벼 수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4월 19일 조생종 '조영벼'로 모내기를 한 이후 125일 만인 이날 수확에 나섰다. 2022.08.2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절기상 '처서'를 이틀 앞둔 21일 부산 강서구 들녘에서 한 농민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논을 살펴보고 있다. 2022.08.2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절기상 '처서'를 이틀 앞둔 21일 부산 강서구 들녘에서 한 농민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논을 살펴보고 있다. 2022.08.21.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절기상 '처서'인 23일 오전 울산 울주군 상천마을 우용구 이장부부가 고추를 말리고 있다. 2022.08.2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절기상 '처서'인 23일 오전 울산 울주군 상천마을 우용구 이장부부가 고추를 말리고 있다. 2022.08.23. [email protected]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여름 더위가 지나고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處暑)인 23일 오전 경남 남해군 대곡마을 들녘에서 남해군 관계자들이 광역살포기를 이용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2.08.23. con@newsis.com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여름 더위가 지나고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處暑)인 23일 오전 경남 남해군 대곡마을 들녘에서 남해군 관계자들이 광역살포기를 이용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2.08.23. [email protected]

 
 
[칠곡=뉴시스] 이무열 기자 = 처서인 23일 오전 경북 칠곡군 현대공원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묘소 벌초를 하고 있다. 2022.08.23. lmy@newsis.com
[칠곡=뉴시스] 이무열 기자 = 처서인 23일 오전 경북 칠곡군 현대공원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묘소 벌초를 하고 있다. 2022.08.23. [email protected]

 
[칠곡=뉴시스] 이무열 기자 = 처서인 23일 오전 경북 칠곡군 현대공원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묘소 벌초를 하고 있다. 2022.08.23. lmy@newsis.com
[칠곡=뉴시스] 이무열 기자 = 처서인 23일 오전 경북 칠곡군 현대공원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묘소 벌초를 하고 있다. 2022.08.2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절기상 '처서'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광주 북구 문흥동 천지인 문화소통길에 핀 맥문동을 북구청 공무원들이 촬영하고 있다. 2022.08.22.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절기상 '처서'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광주 북구 문흥동 천지인 문화소통길에 핀 맥문동을 북구청 공무원들이 촬영하고 있다. 2022.08.22.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절기상 처서(處暑)를 하루 앞둔 22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외천천 인근에 '가을 전령사'로 불리는 황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다. 2022.08.22.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절기상 처서(處暑)를 하루 앞둔 22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외천천 인근에 '가을 전령사'로 불리는 황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다. 2022.08.2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절기상 '처서'인 23일 오전 울산 남구 삼호교 인근에 가을의 전령사 수크령이 활짝 펴 있다. 2022.08.2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절기상 '처서'인 23일 오전 울산 남구 삼호교 인근에 가을의 전령사 수크령이 활짝 펴 있다. 2022.08.2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더위 그치는 절기 '처서'지만 전국 무더위 계속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2/08/23 14:52:3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