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미술관 건립 전까지 임시운영
다음달 16일까지 해남미협 초대전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현재 추진하고 군립미술관 건립에 앞서 임시로 활용하게 될 해남아트마루를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남아트마루는 해남문화예술회관 인근 옛 국토정보공사 해남진도지사에 위치해 있다. 1층은 수장고와 사무실, 2층은 109㎡규모의 전시실로 구성된다.
해남아트마루는 해남군립미술관이 개관하기 전까지 임시로 운영되는 공간으로 해남읍 중심부에 위치해 지역민들이 쉽게 미술전시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아트마루에서는 개관 기념으로 오는 31일부터 '해남미술협회와 함께하는 '으뜸해남을 그리다' 전시회가 열린다.
해남 대표 미술단체인 (사)한국미술협회 해남지부의 박윤희 회장을 비롯한 28명의 작가가 참여해 동양화 서양화 서각 서예 등 다양한 작품을 다음달 16일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해남군은 민선8기 문화예술분야 중점추진과제로 오는 2025년까지 해남읍 연동리에 복합뮤지엄파크를 건립할 계획으로, 해남군립미술관도 이곳에 위치하게 된다.
군립미술관 건립을 통해 예향 해남의 문화예술을 더욱 활성화하고 수집 전시 교육 등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거점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마땅한 전시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지역미술단체의 전시 문의가 벌써부터 쇄도하고 있다"며 "해남아트마루가 효율적으로 운영돼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라며, 지역예술인들이 성장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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