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명 "서울 자가·인기비결…모두 아내 덕분"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코미디언 김용명이 아내의 덕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김용명은 게스트로 함께하며 방송의 묘미를 살렸다.

이날 서장훈은 "최근 대한민국을 빛낸 코미디언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며 "그런데 김용명 씨는 이 인기를 다 아내의 덕이라고 했다"라고 소개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모두 의문을 가졌고 김용명은 "사실 아내가 현재 제과회사에서 12년간 장기근속 중"이라며 "아내가 마케팅 전문가로 내 개그를 조언한다. 자기가 빵에서 배운 마케팅을 내게 적용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시키는대로 하니 잘 되고 있다"며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제 유튜브 채널 '크크루삥뽕'도 아내가 'MZ세대와 소통을 잘해야 된다'고 해서 개설하게 됐는데 지금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델 이현이는 "제가 김용명씨의 '크크루삥뽕' 채널의 팬이라서 매니저를 통해 먼저 이곳에 출연하고 싶다고 제안했는데 'Z세대만 출연이 가능하다'라며 거절당했다"는 비화도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용명은 서울에서 자가를 마련할 수 있었던 배경도 밝혔다. 그는 "2018년이면 부동산 시장이 오를 때에 나는 그냥 '전세로 살자'고 했지만 아내는 '지금 전세가 오르는 추세다, 지금 사놔야 된다'고 해서 아내 말을 믿고 샀다"며 "근데 그게 계속 오르고 있어서 그 이후로 아내가 하자는 것이 있으면 제가 다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숙은 "김용명씨 하면 연예계 근검절약의 아이콘"이라며 "매니저, 스타일리스트가 없는 것은 물론, 직접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명은 "반경 5㎞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화장도 이사배씨가 준 세트를 아껴서 직접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그가 결혼기념일날 아내에게 명품 가방을 사줬다고 해 출연진들이 의심을 했는데 이에 김용명은 "1년에 한 번 있는 날이라 아내가 예쁘다고 한 것을 샀다"며 해당 화제를 종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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