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레알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30·브라질)를 영입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카세미루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세부 조항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 총합은 7000만 파운드(약 1109억원)로 추정된다.

2010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프로로 데뷔한 카세미루는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세계 최강의 중원을 구축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을 경험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A매치 63경기를 소화 중이다.

맨유 이적을 완료한 카세미루는 이날 올드트래포드에서 치러진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EPL 3라운드 홈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등장해 팬들과 인사했다.

카세미루는 "맨유와 EPL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 마드리드에서의 아름다운 여정을 끝내고 맨체스터에서 또 다른 여정에 나선다"며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승컵을 가져와 팬들이 자랑스러워하게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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