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 자치분권 실현… 3주간 주민총회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지방자치의 꽃인 주민총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내년도 경기 하남시 주민자치사업을 결정하기 위한 제2회 주민총회가 22일 미사1동에서 첫 발을 뗐다.
앞으로 3주간 진행되는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스스로 계획한 마을사업을 결정하는 주민공론의 장으로, 최종 선정된 마을사업은 주민자치회 주도로 내년 1년간 추진된다.
시는 주민주도의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지난해에도 각 동별 주민총회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문제로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각 동 주민자치회 분과 대표들이 이현재 하남시장과 최종윤 국회의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등과 직접 만나 계획한 마을사업을 설명하고 투표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날 미사1동 주민자치회 문화체육분과는 미사호수공원 버스킹음악회와 어린이날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한마당 전통놀이 체험사업을 설명했다.
또 기획재정분과는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진행 및 심폐소생술 교육 사업을, 교육복지분과는 환경을 위해 친환경 주방세제 등을 만드는 탄소줄이기 제품 만들기 사업을 선보였다.
사업 설명을 마친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와 미사역 등에거 진행한 사전투표 결과를 현장에서 집계해 발표하는 것으로 내년도 미사1동 주민자치사업을 결정지었다.
주민 513명이 참여한 사전투표에서는 한마당 전통놀이 체험사업이 180표를, 버스킹음악회 사업이 158표를 얻어 마을사업로 선정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미사1동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신 모든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미사1동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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