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곳 모두 인구 감소…각각 3181명, 1253명 순유출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올해 2분기 대구·경북지역은 전년 동분기 대비 수출·입, 취업자 수는 증가세가 지속됐고 건설수주는 증가로 전환됐다. 실업자 수는 감소세가 지속됐고 광공업생산지수는 감소로 전환됐다.
2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대경권 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증감률 상위 업종을 살펴보면 자동차 및 트레일러(7.6%),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7.4%),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3.6%) 등에서 증가했다. 전기장비(12.8%),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0.8%), 1차금속(6.5%) 등에서는 줄었다.
2분기 대경지역 건설수주액은 4조7631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7.6%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18.3%), 건축(4.9%) 모두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민간(12.7%)은 증가했지만 공공(18.7%)은 감소했다.
대경지역 수출액은 전년동분기 대비 17.5% 증가한 144억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증감률 상위 업종은 전기장비(1517.6%),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6.3%), 1차 금속(25.5%) 등이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17.3%), 자동차 및 트레일러(7.7%), 기타 기계 및 장비(2.8%) 등에서 줄었다.
2분기 지역 내 수입액은 전년동분기 대비 36% 증가한 81억55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코크스·연탄·석유정제품(255.6%).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47.1%), 비금속 광물제품(35.3%) 등이 증가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47.4%), 기타운송장비(29.4%), 기타 기계 및 장비(5.1%) 등이 감소했다.
지역 내 2분기 취업자 수는 전년동분기 대비 7만8900명 증가한 27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4만32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6200명) 등에서 늘었지만, 건설업(1만1900명), 농업·임업·어업(3200명) 등에서 줄었다.
실업자 수는 15세부터 29세까지(1만1000명), 30세부터 59세(1만9800명), 60세 이상(6600명) 등 전 연령층에서 감소하며 전년동분기 대비 3만7400명이 감소한 7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2분기 대구지역 인구는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3181명 순유출했다. 20대(1628명), 50대(741명), 60대(626명) 등의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고 10대 미만(327명)은 순유입됐다.
구·군별로 보면 달서구가 2941명으로 가장 많이 순유출됐고 북구(1881명), 서구(1144명) 등의 순이었다. 중구(3337명), 달성군(823명), 동구(19명) 등의 순으로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인구도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1253명 순유출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2448명으로 가장 많았다. 30대(435명), 10대 미만(357명) 등의 순이었다. 순유입은 60대가 1021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998명), 40대(161명) 등의 순이었다.
시·군별로 보면 포항시가 1372명으로 가장 순유출이 많았고 구미시(839명), 경산시(203명) 등의 순이었다. 군위군(258명), 의성군(223명), 예천군(191명) 등은 순유입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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