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역화폐인 다이로움의 충전 방식과 인센티브 비율 등을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익산시는 다이로움 인센티브 제공 방식을 충전 시 10% 추가 적립에서 충전금을 사용할 때마다 즉시 적립되는 후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한다.
고소득 시민에 대한 소비지원 쏠림을 막고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50만원 구간을 기점으로 캐시백 인센티브 비율도 변경한다.
50만원 충전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10%의 캐시백(5만원)이,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까지 5%의 캐시백(2만5000원)이 사용할 때마다 지급한다.
100만원을 충전해 사용할 경우 50만원까지는 10%인 5만원, 50만원에서 100만원 구간은 5%인 2만5000원, 총 7만5000원의 캐시백을 지급받을 수 있다.
사용 후 다음달 지급되는 소비촉진지원금(페이백)의 경우 지난 7월부터 50만원까지 사용하면 10%, 50만원에서 100만원 이내 5%로 차등 지원하고 있다.
시는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사용자가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캐시백지갑’을 만들었다.
앱에서 캐시백지갑을 활성화하면 결제 시 캐시백이 우선 차감되고 결제취소 시 다시 캐시백 지갑으로 회수된다.
사용방식이 변화됨에 따라 다이로움 사용자들은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착한페이’ 앱을 반드시 업데이트 후 사용해야 한다.
이밖에도 귀금속 업종에 대한 1인당 결제액이 월 한도 30만원, 연간 200만원으로 제한된다.
시는 충전방식 전환에 대해 시 홈페이지, 착한페이 앱 공지사항, 문자발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 안내해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과(859-532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고소득 시민에 대한 소비지원 쏠림을 막고 모든 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며 “다이로움이 고물가시대 가계소비를 지원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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