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관광 활성화 포럼·현장 답사…1박 2일간 발전방안 모색
주민 주도형 콘텐츠, 27일 상무평화공원서 '어울림 음악회'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민·관·전문가들과 손잡고 민선 8기 김한종 군수의 공약인 '1000만 관광시대'를 앞당겨 활짝 열기 위해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성군은 최근 필암서원 집성관에서 '장성관광 활성화 포럼'을 열고, 장성관광의 현주소와 장단점, 마케팅 전략 등을 심도 있게 진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방활력연대 김영미 이사장(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이 진행을 맡았다.
포럼에는 관련단체 소속 주민과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이건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이상태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 한국방문위원회 관계자 등 다수의 관광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지난 18~19일 이틀간 백양사를 비롯해 장성호 관광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홍길동 테마파크, 상무평화공원을 답사하고 관광지 활성화 극대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의를 했다.
이승래 넥스트스토리㈜ 이사는 '해남 관광마케팅과 미남축제 성공비결'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관광산업 발전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둬야한다"며 지역과 연계한 관광활성화 상생방안과 관광상품 유통 솔루션을 제시했다.
임채성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방문의해 팀장은 "장성군에 체류형 야간관광지 개발이 필요한다"며 "백양사 사찰음식을 활용한 미식관광 홍보 마케팅, 홍길동 테마파크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와 관광상품, 숙박·쇼핑시설, 관광객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상태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과 김지효 전문위원은 "부족한 콘텐츠와 편의시설 해결을 위해선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관광기업지원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참석자들은 '장성호 관광지 전망대 활용 방안'을 비롯해 '시티투어 운영 등 지역특화 여행상품 개발', '2030관광자원개발 구상', '장성문화재단 설립 시 고려사항' 등에 관해서도 자유롭고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포럼은 장성관광의 현주소와 장단점, 마케팅 전략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군민 여러분의 동참이 1000만 장성 관광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장성군에선 신활력플러스사업과 관광두레 등 관광사업 참여 주민들이 주도하는 체험·관광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상무평화공원에 음악분수 설치를 기념한 '어울림 음악회'가 삼계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이날 행사에선 색소폰·통기타·삼계고등학교 관악대 공연, 룸바 댄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먹거리 부스, 벼룩시장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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