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틱톡 스타일 기능 도입 위해 일부 직원 테스트"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틱톡' 스타일의 소셜미디어 기능을 도입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아마존 직원들은 앱에서 고객들이 틱톡 스타일로 제품 사진 및 동영상 게시물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내부에서 '인스파이어'로 불리고 있으며, 고객들이 제품에 '좋아요'를 표시하고 공유하고, 구매 가능한 제품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중국 회사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숏폼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청소년 13~17세의 67%가 틱톡을 사용했다. 또 틱톡의 인기 콘텐츠 제작자들은 매년 수백만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에 메타, 구글 등 미국 빅테크들이 위기감에 유사 서비스를 내놓거나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고, 아마존도 틱톡의 급성장과 인기를 이용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아마존 관계자는 "고객들의 삶을 조금 더 쉽게 만드는 것을 돕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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