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관내 삼미·도일 등 2곳의 전통시장이 화재 조기 발견과 함께 불이 날 경우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시흥시는 화재에 취약한 이들 시장에 신속한 대응 등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지난 4월 시작한 ‘스마트 화재 경보장치’ 구축’ 사업이 최근 시범 운영을 거쳐 완료된 가운데 현재 정상 운영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관련 장치는 불꽃·연기·온도 등 3가지 화원(火源)을 감지하고, 화재가 감지되면 관제센터에서 해당 점포 주인 등에게 문자 발송 및 전화 등의 알림을 통해 화재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특히 24시간 관제센터가 운영되는 가운데 불이 나면 시각, 주소, 위치 정보, 점주 연락처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소방서 119에 접수된다. 아울러 화재 진화를 위한 소방차 출동 시간 등을 단축한다.
관련 사업은 해당 시장의 상인회와 시흥소방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구축됐다. 사업 초기 대상지 발굴 및 선정과 시범운영 기간 소방서 신고·접수 연동 모의 테스트 합동점검에 주저 없이 동참했다.
시 관계자는 “혁신 기술이 접목된 이번 장치가 해당 시장의 화재 예방과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속해서 다양한 분야의 도시 문제 해결책을 찾기에 주력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범 운영 기간에 상인 147명을 대상으로 관련 시설의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사업 만족도 증가 87%(128명), ▲화재 안전도 향상 87%(128명), ▲개선도 84%(123명), ▲추가 도입 필요성 86%(126명)의 응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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