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 중국 78만명 식수난…농작물 117만㏊ 피해

기사등록 2022/08/17 22:22:22

최종수정 2022/08/17 22:34:43

창장 지류와 호수 수위 사상 최저치

[서울=뉴시스] 최강의 폭염과 가뭄으로 중국에서 7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식수난을 겪고 117만㏊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CC) TV 방송을 캡쳐한 사진으로, 가뭄으로 말라버린 농경지. <사진출처: CCTV> 2022.08.17
[서울=뉴시스] 최강의 폭염과 가뭄으로 중국에서 7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식수난을 겪고 117만㏊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CC) TV 방송을 캡쳐한 사진으로, 가뭄으로 말라버린 농경지. <사진출처: CCTV> 2022.08.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최강의 폭염과 가뭄으로 중국에서 7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식수난을 겪고 117만㏊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국중앙(CC) TV는 응급관리부를 인용 "지난 7월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창장 유역 강우량이 평년보다 40% 줄었고, 쓰촨·충칭·후베이·후난·장시·안후이 등 6개 성에서 78만3000명이 식수난으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응급관리부는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면적도 1764만무(약 117만6000ha)에 달하고, 일부 소형 저수지의 물저장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창장 하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지류와 둥팅호, 포양호 수위가 예년 평균 대비 4.5~6m 낮아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수리부(수력부) 산하 창장수리위원회는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중하류에 방류를 통해 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1~15일 상류 저수지 물 53억㎥를 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수리부 수해가뭄예방처 양광 처장은 "향후 일주일 간 창장 유역의 가뭄이 지속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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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 중국 78만명 식수난…농작물 117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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