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전문가·지역 국회의원 한 자리에
"소재·부품 국가산단 광주에 유치해야"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미래자동차 국가산단 조성포럼이 17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포럼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재)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테크노파크·지역 부품기업·대학 등 미래차 전문가는 물론 윤영덕·이형석·이용빈·양향자·민형배·김승남 등 지역 국회의원 다수가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100만평 규모의 미래자동차 소재·부품·장비 국가산단을 광주시에 유치하기 위한 자리로, 민선8기 핵심공약인 모빌리티 신경제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정치권에 홍보하고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염방열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조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광주시는 모빌리티 신경제 구현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과 미래차 인프라 조성, 연관산업 첨단화를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선정하고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대 유창호 박사는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방안'이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1단계로 조성되는 빛그린산단 광주 구간의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이 80%가 넘어 모빌리티 시장수요와 기업수요를 고려할 때 추가 신규 부지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오섭 의원을 좌장으로 지역 자동차산학엽협의회장·전문가·대학교수 등 7명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회도 열렸다.
토론에서는 국가산단 유치의 필요성, 미래차 소부장 국가산단의 경쟁력과 타 지역과의 차별성 확보 방안, 유치를 위한 산업계와 대학, 관련기관 등 지역 공동체의 역할, 국가산단 유치 시 광주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아와 현대 두 글로벌 브랜드 차량을 생산하는 도시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광주시는 인공지능산업 선점을 통해 전방위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안착시킴과 동시에 자동차 부품클러스터 구축 등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는 만큼 미래차 국가산단 신규 조성이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큰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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