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산업 수출기업 간담회' 열고 수출 점검
기업들, 무역금융·수출입 물류 등 지원 건의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프리미엄 소비재·친환경 산업·유망 신산업 등이 제2의 반도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충청북도 청원군의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방문해 '유망산업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장관은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상황에서 바이오·배터리 등의 신산업이 우리 수출의 주요 동력으로 성장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무역금융, 수출입 물류, 해외 마케팅, 해외규격 인증 등 수출로 이어지는 다각적인 분야에서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우리 경제가 내실 있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등 기존 주력 수출품목 외에 바이오헬스, 화장품, 이차전지 등 신산업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나라 무역이 직면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범부처 수출 대응체계를 구축해 수출 확대와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7월 말부터 진행한 수출 현장 방문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산업부는 수출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이달 말 나오는 수출경쟁력 강화 대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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