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연휴 이틀째인 지난 14일 전국에서 6만207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발표일인 월요일 기준으로는 18주만에 최다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6만2078명 늘어 누적 2141만8036명이 됐다.
이는 발표 시점인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4월11일(9만912명) 이후 18주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1주 전인 지난 8일 5만5262명의 1.12배, 2주 전인 1일 4만4654명의 1.39배다.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만6087명, 서울 8246명, 인천 2982명으로 수도권에서 다 합해 2만7315명(44.0%)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4742명(56.0%)이 나왔다. 경남 3935명, 경북 3584명, 대구 3038명, 부산 2929명, 충남 2843명, 전남 2782명, 광주 2714명, 전북 2453명, 강원 2369명, 대전 2263명, 충북 2242명, 울산 1595명, 제주 1473명, 세종 522명 순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6만1682명, 해외유입은396명이 각각 집계됐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에서 2만7182명(44.1%), 비수도권에서 3만4500명(55.9%)이 각각 발생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1만2916명(20.9%),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1만2894명(20.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검역 단계에서 21명, 지역사회에서 375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277명, 외국인은 119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307명, 유럽 46명, 아메리카 30명, 오세아니아 8명, 아프리카 3명, 중국 2명 등이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417명이다. 전날(592명)보다 175명 줄었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521명이다. 전날(512명)보다 9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457명(87.7%)이다. 80세 이상 256명(49.1%), 70대 122명(23.4%), 60대 79명(15.2%)이다.
60세 미만 중에서는 50대 25명(4.8%), 40대 19명(3.7%), 30대 13명(2.5%), 20대와 10대 각 2명, 0~9세 영·유아 3명이 위중증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9일부터 1주간 364명→402명→418명→453명→469명→512명→521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지난 14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5.0%로 직전일(42.5%)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병상 1790개 가운데 985개가 비어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45.6%, 비수도권은 43.7% 수준이다.
준중증 병상과 중등증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각각 65.3%, 47.3%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주로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17.2%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0명으로 직전일(57명)보다 7명 줄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48명(96.0%)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673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2%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71만3282명이다. 전날 7만1734명(수도권 3만4973명, 비수도권 3만6761명)이 신규로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73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733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926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723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