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인명 피해 늘어…사망 12명·실종 7명
주택·상가 3796동 침수…응급복구율 89.8%
농작물 551ha 피해·가축 8만6552마리 폐사
호우 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추진키로
[세종=뉴시스] 오제일 기자 = 지난 8일부터 이어진 기록적 집중호우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설 피해가 증가했다.
서울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늘었다. 이재민 수도 1456명으로 증가했다.
1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2명, 실종 7명, 부상 18명이다.
지난 8일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와 실종자 수가 조정됐다. 앞서 전날에는 맨홀에 빠져 실종된 남매 중 40대 남성이 발견되기도 했다.
산사태 발생과 차량 침수 등으로 인한 부상자는 오전 기준 16명에서 2명 늘어났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현재까지 155명이다. 경기 85명, 인천 44명, 강원 9명, 서울 7명, 경북 8명, 충남 2명이다. 소방청에서 발표한 인원(216명)과는 집계 시점 등으로 차이가 난다.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인원은 6개 시·도 47개 시·군·구 2936세대 5963명이다. 오전 집계보다 280세대 599명 늘어났다.
일시 대피자도 늘어 2053세대 4507명이다. 현재까지 1743세대 3949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재민은 서울 관악구 등에서 추가로 발생해 883세대 1456명이 됐다. 오전보다 253세대 256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11세대 890명, 인천 4세대 9명, 경기 266세대 553명, 강원 2세대 4명이다. 이재민 중에서는 790세대 1305명이 미귀가 상태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 마련한 임시주거시설 141개소에는 2407세대 5050명이 거주 중이다.
재해구호협회와 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들에게는 천막과 응급·취사구호세트 등 3만9000여점이 제공됐다.
서울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늘었다. 이재민 수도 1456명으로 증가했다.
1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2명, 실종 7명, 부상 18명이다.
지난 8일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와 실종자 수가 조정됐다. 앞서 전날에는 맨홀에 빠져 실종된 남매 중 40대 남성이 발견되기도 했다.
산사태 발생과 차량 침수 등으로 인한 부상자는 오전 기준 16명에서 2명 늘어났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현재까지 155명이다. 경기 85명, 인천 44명, 강원 9명, 서울 7명, 경북 8명, 충남 2명이다. 소방청에서 발표한 인원(216명)과는 집계 시점 등으로 차이가 난다.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인원은 6개 시·도 47개 시·군·구 2936세대 5963명이다. 오전 집계보다 280세대 599명 늘어났다.
일시 대피자도 늘어 2053세대 4507명이다. 현재까지 1743세대 3949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재민은 서울 관악구 등에서 추가로 발생해 883세대 1456명이 됐다. 오전보다 253세대 256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11세대 890명, 인천 4세대 9명, 경기 266세대 553명, 강원 2세대 4명이다. 이재민 중에서는 790세대 1305명이 미귀가 상태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 마련한 임시주거시설 141개소에는 2407세대 5050명이 거주 중이다.
재해구호협회와 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들에게는 천막과 응급·취사구호세트 등 3만9000여점이 제공됐다.
시설 피해는 총 4360건 접수됐다. 공공시설 피해가 오전에 비해 291건 추가 접수돼 512건으로 증가했다. 사유시설은 3848건이다.
이 중 3914건(89.8%)만 응급복구가 끝났다. 466건의 경우 복구가 추진 중이다.
공공시설로는 전국적으로 사면 58곳이 유실되고 경기 제방 10건이 폭우에 떠내려가 사라졌다. 역사 선로 침수는 11건, 철도 피해는 6건 각각 접수됐다.
상·하수도 시설 15건과 산사태 69건이 있었다. 산성, 고분, 묘 등 문화재 48건도 피해를 입었다. 학교시설 126곳도 교육부 발표로 피해 내역에 포함됐다.
사유시설 피해는 이날 많은 비가 쏟아진 충북, 전북 지방 중심으로 늘었다.
주택·상가 3796동이 물에 잠겼다. 충북에서 12건, 전북에서 29건 등 추가 피해가 접수됐다.
가축은 8만6552마리가 폐사했다. 종전 집계(4만6553마리)보다 약 4만마리 늘었다.
농작물은 551.1ha가 침수 또는 유실·매몰 피해를 봤다. 이는 축구장 면적(0.7ha)의 787배, 여의도 면적(290ha)의 1.9배에 달한다.
소방 당국은 도로 장애물 제거와 간판 철거 등 1016건의 안전 조치를 끝마쳤다. 2274개소 9243t의 배수도 지원했다.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피해 현황을 집계 중이어서 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위니아에이드 등 가전 3개사와 무상수리팀을 꾸려 호우 피해 주민들의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해주기로 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관악구 일원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악 신사시장 피해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전국 다목적댐 홍수조절 상황 등을 점검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재민 구호와 응급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농작물은 551.1ha가 침수 또는 유실·매몰 피해를 봤다. 이는 축구장 면적(0.7ha)의 787배, 여의도 면적(290ha)의 1.9배에 달한다.
소방 당국은 도로 장애물 제거와 간판 철거 등 1016건의 안전 조치를 끝마쳤다. 2274개소 9243t의 배수도 지원했다.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피해 현황을 집계 중이어서 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위니아에이드 등 가전 3개사와 무상수리팀을 꾸려 호우 피해 주민들의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해주기로 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관악구 일원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악 신사시장 피해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전국 다목적댐 홍수조절 상황 등을 점검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재민 구호와 응급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