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발암물질이 검출된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에스씨케이컴퍼니(스타벅스커피코리아 법인명, 이하 '스타벅스')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여행용 가방 ‘서머 캐리백’ 전량을 11일 자발적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품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폼알데하이드 검출을 확인했다. 이에 스타벅스는 5월20일부터 소비자에게 증정 및 판매된 제품 전량(107만9110개)을 회수해왔는데, 이를 더 확대해 공식적으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리콜은 앞서 스타벅스가 서머 캐리백 회수 후 보상 조치를 했던 방법과 동일하게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이번 사태의 보상책으로 음료 17잔을 구매한 뒤 서머 캐리백을 증정 받은 고객이 캐리백을 반납하면 무료 음료 3잔을 제공하고, 이와 별도로 리워드 카드 3만원권이나 새로운 굿즈를 지급해왔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즉시 사용 및 보관을 중지하고 스타벅스 리콜 접수 홈페이지(www.starbucks.co.kr), 고객상담실(1522-3232), 이메일([email protected]) 등을 통해 리콜을 받으면 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서머 캐리백 개봉 전 제품의 외피에서는 284㎎/㎏~ 585㎎/㎏(평균 459㎎/㎏)의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나왔고, 내피에서는 29.8㎎/㎏~724㎎/㎏(평균 244㎎/㎏)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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