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 고도화 '첫' 회의
친환경 비료도 생산해…지역 소외계층 등 지원
수입 우드펠릿 대안으로 바이오연료 정책 제안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전력거래소는 지난 5일 '커피박(커피粕, 커피찌꺼기)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 고도화' 시행을 위한 첫 회의(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지역 문제해결 플랫폼 전략의제로 선정된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 커피 전문업체의 커피박을 수거해 친환경 비료와 커피박펠릿(커피박으로 만든 바이오연료)을 제조하는 자원 재활용 사업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시행한 시범사업을 토대로 올해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광주·전남지역 휴게소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전남 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해 참여 카페 안내·홍보, 커피박 수거량 현황 등을 제공하고, 친환경 비료와 커피박펠릿을 생산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생산하게 되는 커피박펠릿은 향후 바이오 연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입 우드펠릿(톱밥 등으로 만든 바이오연료) 목재 대안으로 정책을 제안할 방침이다.
전력거래소와 전남사회혁신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회의에는 나주시, 14개 공공기관, 지역자활센터, 비료업체, 펠릿업체, 커피전문점이 참여해 사업추진을 위한 논의를 했다.
전력거래소는 "커피박의 재자원화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기관의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사업의 성과가 공유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