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타워 건설, 야간조명설치, 케이블카 건설 추진 중단해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보문산 인프라조성사업 중단 시민대책위원회는 9일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 예정부지 인근서 하늘다람쥐 서식이 확인됐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최근 보문산 보운대 인근의 인공둥지상자에서 번식중인 하늘다람쥐가 관찰됐다.
하늘다람쥐는 천연기념물 328호이고,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대전시는 지난 2015년 시민공론화를 통해 하늘다람쥐를 대전시 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 지정했다.
하늘다람쥐는 주로 여러 수종이 뒤섞인 울창한 혼합림에서 서식하는데, 대전의 경우 고수령 혼합림이 보전된 보문산과 식장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보문산 보운대 주변서 확인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시는 보운대를 헐고 150m의 고층타워와 문화체험 시설을 짓고, 게이블카나 모노레일, 스카이워크 등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대책위는 "보문산은 민선 4기부터 시장이 바뀔때마다 온갖 개발 공약으로 볼모가 되고 있다"면서 "대전시가 스스로 지정한 깃대종을 훼손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며, 생태환경을 지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대책위에 따르면 최근 보문산 보운대 인근의 인공둥지상자에서 번식중인 하늘다람쥐가 관찰됐다.
하늘다람쥐는 천연기념물 328호이고,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대전시는 지난 2015년 시민공론화를 통해 하늘다람쥐를 대전시 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 지정했다.
하늘다람쥐는 주로 여러 수종이 뒤섞인 울창한 혼합림에서 서식하는데, 대전의 경우 고수령 혼합림이 보전된 보문산과 식장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보문산 보운대 주변서 확인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시는 보운대를 헐고 150m의 고층타워와 문화체험 시설을 짓고, 게이블카나 모노레일, 스카이워크 등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대책위는 "보문산은 민선 4기부터 시장이 바뀔때마다 온갖 개발 공약으로 볼모가 되고 있다"면서 "대전시가 스스로 지정한 깃대종을 훼손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며, 생태환경을 지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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