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유튜브뮤직·지니·플로·바이브…음원플랫폼 선호 順

기사등록 2022/08/09 12:49:46

음레협, 1500명 조사…"듣고 싶은 음악이 많아서"

이용자별 정산, 비례배분제보다 '더 공정하다' 답변 63.9%

[서울=뉴시스] 음원 플랫폼 이용 실태 및 정산 방식 선호도 조사. 2022.08.09. (사진 =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음원 플랫폼 이용 실태 및 정산 방식 선호도 조사. 2022.08.09. (사진 =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음원 플랫폼 사용자들이 멜론, 유튜브뮤직, 지니 순으로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가 음원 플랫폼 유료 가입자 1500명을 조사해 9일 공개한 '음원 플랫폼 이용 실태 및 정산 방식 선호도'에 따른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유료 가입돼 있는 음원 플랫폼 문항에 이용자들은 멜론, 유튜브뮤직, 지니, 플로, 바이브, 벅스,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순으로 답했다. 이용하기 선호하는 플랫폼 순서도 똑같았다. 멜론, 유튜브뮤직, 지니, 플로, 바이브, 벅스,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순이었다.

선호하는 음원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듣고 싶은 음악이 많아서'(40.1%)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별한 이유 없음'(20.5%)이 두 번째로 많이 나온 응답이었다. 예전부터 이용해온 플랫폼을 습관적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요금이 저렴해서'(13.7%), '결제가 편리해서'(10.1%)라는 응답도 높은 편이었다.

주로 음악을 듣는 시간은 퇴근 시간대로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28.5%)를 꼽았다.

이와 별개로 음원 수익이 가수나 제작자에게 공정하게 분배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도 이번에 진행했다.

'공정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33%로 '공정하다'고 답한 비율보다 약 7%가 높게 나타났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비례배분제와 이용자별 정산 두 방식에 대해 공정하다고 생각하냐는 항목에는 이용자별 정산은 32.4%, 비례배분제는 19.5%로, 이용자별 정산이 비례배분제보다 12.9%가 더 '공정하다'고 답했다.

'이용자별 정산' 방식은 음원 전송 시 저작자와 실연자, 음반 제작사에 지급하는 음원 사용료를 각 이용자의 사용 내역에 따라 구분,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곡의 아티스트들에게 나눠 주는 방식이다. 그런데 현재 대부분의 국내 음원사이트들은 '비례배분제'를 선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음원 플랫폼 이용 실태 및 정산 방식 선호도 조사. 2022.08.09. (사진 =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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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레협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가수나 제작자에게 이용자별 정산이 '더 공정하다'(63.9%)고 답했다. 음원 플랫폼 가입 시 '이용자별 정산'을 선택하겠다는 답변(58.2%)도 더 높게 나타났다.

음레협은 "소비자들은 이용자별 정산이 더 공정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음악 서비스의 정산방식으로 이용자별 정산을 더 선호한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지난 6월 13~20일 음원 플랫폼 유료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설립된 음레협은 국내 대중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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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유튜브뮤직·지니·플로·바이브…음원플랫폼 선호 順

기사등록 2022/08/09 12:49: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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