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김순호 경찰국장 인사 적절성, 검토해보겠다"

기사등록 2022/08/08 12:06:55

최종수정 2022/08/08 19:16:43

"인사 추천 과정에선 김순호 국장 의혹 몰랐다"

"복수직급제 반드시 필요, 행안부와 적극 협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8.0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밀고 특채 의혹'이 불거진 김순호 경찰국장의 인사 적절성에 대해 "추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국장의) 인사가 잘됐는지 못됐는지 어떻게 평가하냐"는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자는 "김 국장 임명에 대해선 저도 추천협의과정을 거쳤다"면서도 "(당시엔) 의원님이 지적하신 그런 일을 알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이 본인의 지적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해당 의혹을 알게됐지 않냐며, 인사가 적절했는지 의견을 묻자 "그 부분은 추후 검토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자는 일선 경찰들이 공정한 승진 기회를 요구하고 있다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상당 부분 공감한다"며 "순경으로 입직한 사람이 경위까지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도록 계급을 축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은 여타 어느 조직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압도조직"이라며 "일반공채로 들어오신 분들에게 길을 넓혀주기 위해서 복수직급제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래서 행안부와 같이 올 연말부터 시행하려고 하고 있다. 적극 협의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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