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펠로시, 尹 통화 만족스럽다고 말하고 떠나"

기사등록 2022/08/05 16:01:57

최종수정 2022/08/05 16:29:40

'방한' 펠로시, 尹과 40분 통화

휴가 기간과 겹쳐 만남은 불발

[서울=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펠로시 의장 트위터 캡처) 2022.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펠로시 의장 트위터 캡처) 2022.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 만족감을 표하고 떠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펠로시 의장이 윤 대통령 면담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한 서운함을 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당사자인 펠로시는 방한 결과, 또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말하고 떠난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밤 한국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하는 등의 일정을 가진 뒤 4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펠로시 의장은 동아시아 순방을 준비하면서 윤 대통령과의 면담도 염두에 뒀으나 윤 대통령 휴가와 겹치면서 성사되지 못했고, 대신 약 40분가량 전화통화를 가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며 중국과 각을 세우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으나, 대통령실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과의 통화에서 양국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지켜나가는 데 미국 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JSA 방문을 '한미 간 강력한 대북 억지력 징표'로 평가했다.

펠로시 의장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질서를 함께 강구하자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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