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무인기 2대 日사키시마 제도 인근 비행…日전투기 긴급 발진

기사등록 2022/08/05 11:05:42

항공자위대 전투기 긴급발진 대응…영공 침범은 없어

[서울=뉴시스] 중국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다음날인 4일부터 군사적 대응에 나섰다.중국군은 3일간 대만 주변 해역과 공역에서 군사 훈련은 물론 포위 실탄 훈련을 실시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중국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다음날인 4일부터 군사적 대응에 나섰다.중국군은 3일간 대만 주변 해역과 공역에서 군사 훈련은 물론 포위 실탄 훈련을 실시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군의 무인기 2대가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사키시마(先島)제도 주변 상공을 4일 오전부터 밤까지 비행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5일 발표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이날 방위성은 중국군의 정찰형 무인기 1대, 정찰·공격형 무인기 1대가 전날 오전 동중국해에서 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들 무인기 2대는 시간을 끌며 거의 같은 경로로 비행했다.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를 남하하며 태평양으로 진입했다. 이후 일본 사키시마제도 남쪽에서 선회했다.

같은 날 밤까지 왔던 경로를 왕복하는 형식으로 비행하다가 동중국해로 돌아갔다.

중국이 대만 인근 해공역(海空域)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규모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보인다.

일본의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해 대응했다.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방위성은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인기 1대가 4일 대만 북동쪽 앞바다 상공을 선회 비행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중국의 이번 군사훈련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성을 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4일 오후 중국군이 군사훈련 과정에서 발사한 9발의 탄도미사일 가운데 5발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강력하게 비난, 항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사훈련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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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무인기 2대 日사키시마 제도 인근 비행…日전투기 긴급 발진

기사등록 2022/08/05 11:05: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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